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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09 00:05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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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창가에 앉아 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참을 수 없이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죠. “저 사람들은 참 불쌍해 보이네. 왜 밖으로 나가서 뛰어노는 걸까? 나처럼 집에서 편안하게 누워있는 게 훨씬 좋지.”
그때 친구인 강아지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야, 고양이야! 오늘은 나와 함께 산책하러 나가자! 밖은 정말 재밌어!”
고양이는 짜증이 나서 대답했습니다. “왜 밖에 나가야 해? 세상이 다 왜 이렇게 시끄럽고 복잡해? 차라리 이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자는 게 더 좋아!”
하지만 강아지는 계속 조르더군요. “고양이야, 밖에 나가면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왜 그렇게 집에만 있고 싶은 거야?”
고양이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내가 세상의 모든 재미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나보다 더 재밌는 건 없으니까.”
결국 고양이는 강아지를 따라 나가기로 결심했죠. 나가보니 따뜻한 햇살과 바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느닷없이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죠. 강아지는 펄쩍 펄쩍 뛰며 기뻐했지만, 고양이는 비를 피할 곳을 찾느라 한참을 헤맸습니다. 결국 집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생각했죠. “아하! 내가 예전처럼 실내에서 편안히 있길 잘했군!”
강아드는 밖에서 즐겁게 놀고 있었고, 고양이는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와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만족스레 지켜보았습니다. 다시 그녀는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며 상상했죠. “이제 도대체 누가 더 불쌍한 거지?”
